중국 배우 우진옌(오근언, 35)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사극 ‘강산위빙(江山为聘)’이 최근 좋지 않다. 자금 문제 때문에 촬영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팬들 사이에서는 제2의 ‘풍월불상관(風月不相関)’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후난위성TV가 서비스할 사극 ‘강산위빙’은 지난 8월 크랭크인 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인기 배우 오근언과 천저위안(진철원, 29)의 조합이 신선한 데다, 동명 원작 소설이 워낙 히트했기 때문이다.
이달 크랭크업이 예정됐던 ‘강산위빙’은 막판에 위기를 맞았다. 중국 매체 상보(UP MEDIA)는 9일 기사에서 ‘강산위빙’이 갖은 제작 트러블을 겪고 있으며, 작품이 엎어질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강산위빙’은 애당초 자금 문제로 크랭크인 시기가 5월에서 3개월 미뤄졌다. 이후에도 투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시간이 가면서 출연자들의 갈등까지 불거지는 악재가 계속됐다.
중국 서북부 지역을 돌며 대대적인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강산위빙’은 12일 현재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더욱이 스태프 등 관계자 다수에 대한 급여 체불 문제까지 거론됐다. 프로듀서를 포함한 제작진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예정대로 11월에 크랭크업하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중국 방송가 안팎에서는 시청률을 노리고 수많은 드라마가 제작되면서 ‘강산위빙’처럼 중도에 문제를 겪는 작품이 적잖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실제로 톱스타 덩웨이(등위, 30)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은 드라마 ‘풍월불상관’은 날씨와 자금 문제, 무리한 스토리 변경 등 갖은 이슈가 발생하며 제작이 멈췄다.
한국에도 팬이 많은 배우 리홍이(이굉의, 27)가 출연하는 ‘기락안타(起落安妥)’의 경우 10월 중순 제작이 시작됐지만 이달 들어 촬영 중단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