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사이에서 서서히 잊히던 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6)가 넷플릭스 신작을 통해 복귀한다.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41)와 불륜 소동으로 연예활동을 중단한 지 대략 6개월 만이다.
일본 연예지 죠세지신은 1일 기사를 통해 나가노 메이가 넷플릭스 신작 영화 촬영을 이달 시작한다고 전했다. 로맨스 장르의 새 영화는 한국 작가 민지형의 소설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僕の狂ったフェミ彼女)가 원작이다. 나가노 메이가 여자 주인공을 맡았고, 상대 배우는 키도 타이세이(28)로 정해졌다.
신작이 예정대로 크랭크인하는 이유는 넷플릭스와 계약이 나가노 메이의 불륜 소동이 이전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일본 연예계 최고의 스타로 사랑받던 나가노 메이는 폭로 전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이 지난 4월 23일 터뜨린 다나카 케이와 불륜 보도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는 서로 친한 사이일 뿐 불륜 관계는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슈칸분슌은 둘의 은밀한 라인(LINE) 대화를 곁들인 2차 폭로기사를 내보냈다. 이후 나가노 메이는 출연 예정이던 NHK 대하드라마 ‘도요토미 형제!’에서 자진 하차했고, TBS 일요극장 ‘캐스터’가 종영한 6월 중순부터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다나카 케이도 진행하던 뮤지컬과 영화를 끝낸 뒤 배우 일에서 손을 뗐다.
일본 연예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컸던 나가노 메이는 진작에 복귀가 예상됐다. 다만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둔 지난 9월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34)와 과거 삼각관계가 급부상하며 다시 위기를 맞았다.
나가노 메이가 넷플릭스 신작과 함께 복귀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전개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통상 불륜 이슈에 휘말린 여배우가 일본 연예계에서 받는 압박이 상당하고, 복귀까지 짧아도 몇 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불과 6개월 만에 복귀 소식을 알린 터라 나가노 메이를 곱지 않게 보는 시선이 적잖다. 작품의 원작이 한국 소설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팬들의 이목도 쏠렸다.
상대역이 인기 급상승 중인 키도 타이세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오랜 무명시절을 보낸 키도 타이세이는 미츠시마 히카리(40)와 공연한 2022년 넷플릭스 드라마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First Love 初恋)’로 뒤늦게 뜬 중고 신인이다. 2017년 드라마 ‘우리들이 했습니다(僕たちがやりました)’ 1회에 특별출연한 적이 있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이 나가노 메이였다.
키도 타이세이가 배우 오구리 슌(42)이 이끄는 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점도 대중의 관심사다. 나가노 메이와 양다리 불륜설이 난 다나카 케이, 과거 삼각관계였던 사카구치 켄타로가 모두 트라이스톤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