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는 끝장났다.”
평소 기행으로 유명한 팝스타 저스틴 비버(27)가 배우 톰 크루즈(59)를 또 도발했다.
저스틴 비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윗옷을 벗어던진 사진을 올리고 “톰 크루즈는 끝장났다(Tom Cruise is toast)”는 글을 곁들였다.
저스틴 비버가 톰 크루즈를 처음 도발한 건 2019년 6월이다. 별안간 톰 크루즈와 옥타곤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고 싶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만약 경기를 거절한다면 겁쟁이로 전락해 평생 후회할 것”이란 자극적인 말도 곁들였다. 옥타곤은 미국 이종격투기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선수들이 오르는 경기장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저스틴 비버는 영화 ‘파 앤드 어웨이’(1992)에서 톰 크루즈가 맨손으로 싸우는 장면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하고 재차 도발했다. 아일랜드 출신 UFC 선수였던 코너 맥그리거(33)는 둘의 경기를 직접 주선하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팬들은 저스틴 비버가 접점이 아예 없던 톰 크루즈를 도발한 이유를 놓고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이 해프닝은 톰 크루즈 쪽에서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별 일 없이 끝나버렸다.
이후 저스틴 비버는 “장난이었다”는 말 한 마디로 톰 크루즈를 진짜 도발할 뜻은 없었다고 밝혔다. 톰 크루즈 팬들은 30세 이상 차이가 나는 연예계 대선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비난했다.
약 1년 6개월 만에 저스틴 비버가 다시 톰 크루즈를 자극한 가운데, 배우 드웨인 존슨(50)은 영화 ‘록키’(1976)의 등장인물 미키 골드밀의 명대사 “번개를 삼키고 천둥을 휘어잡아”를 인용하며 두 사람의 승부를 기대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