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철판을 깔았다는 비판에도 복귀를 추진하던 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5)의 연내 부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최근 터진 슈칸분슌(주간문춘)발 열애 기사가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죠세지신 등 현지 언론들은 13일 기사를 통해 빠른 복귀를 목표로 움직이던 나가노 메이가 올해 안에 연예계로 돌아올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근거로는 이달 9일 나온 주간문춘의 열애 기사를 들었다.
주간문춘은 해당 단독기사에서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34)가 현재 연상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동거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카구치 켄타로가 2020년 배우 나가노 메이와 삼각관계였다고 폭로했다.
주간문춘은 나가노 메이가 주연한 TBS 일요극장 '캐스터' 방송 직후인 지난 4월 23일, 그가 유부남 배우 다나카 케이(41) 및 한국 배우와 양다리 관계라고 단독기사를 냈다. 신문은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가 2021년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공연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지난해 9월부터 열애 중이라고 주장했다.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는 친한 관계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다만 주간문춘이 둘의 은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라인(LINE) 대화를 담은 2차 폭로 기사를 내면서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는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나가노 메이의 연내 복귀 가능성은 지난 7월 제기됐다. '캐스터'가 종영한 6월 중순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고 해외로 떠나버린 나가노 메이는 7월 1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9회 판타지아영화제에 깜짝 등장해 팬들 앞에 섰다.
이후 일본 신문들은 나가노 메이가 철면피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연내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추측했다. 불륜 보도 이후 NHK '도요토미 형제!'의 주연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넷플릭스 신작을 통해 팬들 앞에 다시 설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일부는 나가노 메이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할 수도 있다고 봤다.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터진 사카구치 켄타로와 삼각관계 보도는 나가노 메이에 적잖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의 소속사는 주간문춘의 삼각관계 기사 내용이 맞는다고 인정했는데,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남자 킬러 아니냐" "일을 하는 거냐 연애를 하는 거냐" 등 원색적인 비난이 나왔다.
물론 나가노 메이가 사카구치 켄타로와 불륜을 저지른 것도 아니어서 이번 보도가 영향이 없다는 시각도 있다. 다만 다나카 케이와 불륜 보도 이후 나가노 메이와 접촉한 넷플릭스가 품행과 관련, 일련의 조건을 내걸었고, 사카구치 켄타로와 과거 연애도 엄연히 스캔들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