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이 임박한 ‘스파이더맨’ 최신작에 출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45)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마련한 철저한 대책을 공개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최근 USA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고 17일 북미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무던히 애썼다고 털어놨다.

신작에 닥터 스트레인지 역으로 출연한 그는 “닥터 옥토퍼스와 일렉트로, 샌드맨 등 역대 빌런이 출연하는 영화라 그런지 팬들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컸다”며 “‘떡밥’이 많으면 그만큼 스포일러 위험도도 올라간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최신작에 등장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사진=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공식 예고편>

이어 “영화에 참여한 배우가 스포일러를 하는 유형은 다양하다”며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리는 경우도 있지만, 뜻하지 않게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후자의 경우를 염려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특단의 대책으로 대본을 아예 읽지 않았다. 그는 “제가 출연하는 부분 외의 각본은 의도적으로 들여다보지 않았다”며 “영화를 기다려온 팬들은 물론 저 역시 ‘스파이더맨’을 오롯이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웃었다.

최근 공개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피터 파커(톰 홀랜드)를 도우려다 역대 빌런을 한데 불러 모으고 만다. 마블의 멀티버스 개념을 그린만큼 역대 피터 파커가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인터뷰 내내 어떤 힌트도 주지 않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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