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유망한 배우 미우라 하루마(30)의 사망에 열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SNS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해프닝이 벌어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미우라 하루마의 자살 보도가 나온 18일, 한 트위터리안은 고인을 '과하게'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미우라 하루마를 과도하게 추모한 나머지 비난이 폭주한 트윗 <사진=트위터>

KKakigoori라는 계정을 쓰는 이 트위터리안은 18일 오후 15시35분 타임라에"누가 쓸모없는 아저씨들 심장 100개 모아서 미우라하루마를 되살려주세요(誰かいらないオジサンの心臓100個集めて代わりに三浦春馬を生き返らせて)"라고 적었다. 이후 원색적인 비난이 이어지자 해당 글은 삭제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18일 미우라 하루마의 부고 이후 트위터에는 '부고'를 '낭보'로 잘못 적은 글이 넘쳐났다. "미우라 하루마의 낭보에 쇼크를 받았다(三浦春馬の朗報にショック)" 같은 식이다. 한 트위터리안은 "누군가 '낭보'라고 적은 것을 그대로 적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추도'나 '낭보'의 의미를 젊은 세대는 아예 모르는 듯하다. 학력저하가 심각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부고를 낭보로 잘못 적은 미우라 하루마 추모 글 <사진=트위터>

한편 미우라 하루마는 18일 도쿄 소재 자탁에서 소속사 관계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한국영화제도 찾을 만큼 국내에 팬이 많아 일본은 물론 한국 등 아시아 각국의 팬들을 놀라게 했다. 대표작으로는 '고쿠센' 시리즈와 '컨피던스 맨 JP' '진격의 거인' 시리즈 등이 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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