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배우와 두 차례 불륜 보도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6). 지난달에는 30대 톱배우와 삼각관계 기사까지 났지만 복귀설이 꾸준히 제기돼 팬들 관심이 뜨겁다. 이유로는 나가노 메이 특유의 프로 의식이 꼽혔다.

일본 매체 뉴스포스트세븐은 6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최근 필리핀에서 사진집을 촬영한 나가노 메이가 모 드라마 출연을 놓고 제작진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초 필리핀으로 날아간 나가노 메이는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사진집 촬영에 돌입했다. 지금껏 내놓은 화보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콘셉트를 담은 사진집 촬영 현장은 나가노 메이의 프로 의식이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복귀설이 계속되는 나가노 메이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새 사진집을 기점으로 일부 매체들은 그의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불륜설 보도 이후 개봉한 나가노 메이 주연 영화 '그리고, 또 그리고'가 그럭저럭 흥행해 8억엔(약 75억원) 넘는 수익을 올렸고, 원작자 히가시무라 아키코(49) 역시 그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29회 판타지아영화제에 나란히 참석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 방송국이 나가노 메이에 드라마 출연을 제의했다는 이야기도 퍼졌다. 일본 연예계에는 수많은 여배우가 있지만, 흥행이 담보되는 인물은 몇 안 되기에 나가노 메이의 수요는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 연예계 최고의 배우로 평가받던 나가노 메이는 지난 4월 말 두 딸의 아빠인 배우 다나카 케이(41)와 불륜 기사가 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두 사람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은밀한 라인(LINE) 대화를 담은 2차 폭로 기사가 터지자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드라마, 영화, 광고계 블루칩이었던 나가노 메이 <사진=나가노 메이 인스타그램>

지난 6월 중순 TBS 드라마 '캐스터' 종영 후 해외로 떠난 나가노 메이는 7월 판타지아영화제 참석을 기점으로 복귀를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 9월에는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34)와 과거 삼각관계였다는 주간지 보도가 나왔고, 소속사가 이를 곧바로 인정하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복귀 준비는 착착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첫 불륜 보도로부터 6개월이 다 돼가는 현재, 연예계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뉴스포스트세븐은 "워낙 영향력이 있는 배우다 보니까 니즈는 꾸준하다"며 "여전히 불륜을 부인하는 본인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전보다 활력이 넘친다. 이런 프로 의식 때문에 드라마 제안도 들어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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