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예선부터 죽음의 조인 관계로 출전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매체 기사가 나와 빈축을 샀다.

중국 스포츠 미디어 미구(咪咕)는 16일 동영상 기사에서 자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대회 역사상 손에 꼽을 만한 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강국인 중국은 유독 축구에 약하다. <사진=인공지능(챗GPT) 생성 이미지>

매체는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중국은 일본과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인도네시아와 같은 조였다”며 “이번 대회에서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두 첫 경기에서 강팀에게 지지 않았다(1승 2무). 이는 중국이 예선에서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영상 기사는 즉각 축구팬들의 반발을 샀다. 현지 팬들조차 “다른 조에 들어갔다면 어느 팀을 밀어내고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었을까?” “어디 들어가든 중국 대표팀에게 죽음의 조 아니냐” “중국 대표팀은 이미 체면을 구겼는데 뒤늦게 뭘 감싸려 하나” “실패한 뒤 늘어놓는 변명이 제일 추하다” “중국이 약한 것을 운 탓으로 돌리지 마라”고 비판했다.

19일 멕시코와 2차전에 나서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2승 1무 7패 조 5위로 탈락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6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출전에 실패했다. 올림픽에서 미국과 더불어 1위를 다투는 스포츠 강국 중국이 유독 축구에 약한 이유에도 시선이 모였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전에 없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체코에 2-1로 승리한 우리나라와 강호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일본을 비롯, 아시아 국가들은 16일 기준 6경기에서 2승 4무로 무패를 유지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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