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시즌 극장이 문을 닫으면서 중국 영화업계가 입은 손실이 3개월 만에 무려 115억 위안(약 2조원)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전영전시총국은 7일 공식채널을 통해 올해 1월 춘절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간 영화업계의 금전적 손실이 115억 위안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춘절은 1년에 세 차례인 중국 황금연휴 중에서도 영화업계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기간이다. 당연히 화제작이 집중 개봉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난 1월 20일부터 전국 극장이 모두 폐쇄됐다.
올해 춘절 기간 중국 극장가에는 나가사와 마사미, 츠마부키 사토시, 아사노 타다노부 등 일본 톱스타도 가세한 ‘당인가탐안3’가 걸릴 예저이었다. 배우 공리가 중국여자배구대표팀 감독으로 변신한 ‘중국여배’(中国女排)도 주목작이었으나 극장 폐쇄로 공개를 미뤘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