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그런 액션은 처음이었다.”

대역 없는 액션연기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59)가 최신작 ‘미션 임파서블7’ 속 오토바이 점프 신을 최고난도 연기로 손꼽았다.

대역 없는 액션연기를 고집해온 톰 크루즈 <사진=영화 '미이라' 스틸>

톰 크루즈는 최근 미국 엠파이어와 인터뷰에서 ‘미션 임파서블7’ 속 액션이 지금껏 촬영한 자신의 영화 중 여러모로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톰 크루즈는 지난해 가을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오토바이 액션이 가장 괴로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토바이를 타고 긴 슬로프를 빠르게 달려 절벽으로 뛰어내리는 고난도 액션이었다”며 “촬영용으로 동원된 헬기가 일으키는 바람이 생각보다 세서 위험천만했다”고 돌아봤다.

톰 크루즈는 “헬기가 일으키는 바람은 상상을 초한다. 바람에 오토바이가 흔들릴 경우 슬로프를 이탈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점프한 상황에서 바람의 영향을 받아도 뜻하지 않은 곳으로 날아갈 가능성이 컸다”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가 오토바이를 탄 채 뛰어내린 슬로프 <사진=영화 '미션 임파서블' 공식 트위터>

지난해 9월 초 진행된 이 촬영은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톰 크루즈가 오토바이를 탄 채 뛰어내린 산 높이만 1㎞를 훌쩍 넘는 데다 점프한 뒤에는 공중에서 오토바이를 버리고 낙하산을 펼치는 고난도 움직임이 요구됐다. 이 모든 작업이 단 몇 초 안에 이뤄져야 했다. 다행히 톰 크루즈는 별 사고 없이 이 촬영을 마쳤다.

이에 대해 톰 크루즈는 “당시 촬영이 초반 작업이었다”며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수개월 간 스태프들과 연습했다. 만에 하나라도 벌어질 수 있는 불행한 사고를 막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지금까지 숱한 영화에서 가능한 대역 없이 직접 액션 신을 연기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첫머리 군용 수송기 이륙 신이 대표적이다. 당시 톰 크루즈는 “수송기에 매달려 하늘로 올라가는 저 사람이 진짜 저 맞다”고 언급,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