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불륜 소동을 일으킨 일본 스타 히가시데 마사히로(33)의 새 연인 소식에 열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소속사 대표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격노했다.

일본 연예 기획사 휴머니티 대표는 14일 스포니치와 인터뷰에서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28세 일반인 여성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실로 모자란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일갈했다.

소속사 대표는 “본인 확인 결과 13일 난 주간지 열애 보도는 대부분 사실”이라며 “열애 자체도 문제지만 촬영지에 여성을 부른 점 등은 현재 히가시데의 상황을 고려할 때 아주 형편없는 처사”라고 언급했다.

그는 “히가시데 마사히로 본인과 상의해 향후 대처 방안을 곧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가 없어 이에 대해 설명할 부분 역시 없다”고 덧붙였다.

휴머니티 대표가 노발대발한 건 불륜 소동 직후에도 계약 관계를 유지해 준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는 배신감 때문이다. 지난해 초 불륜 소동 직후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광고가 줄줄이 끊어졌고 거액의 소송에 직면했다. 당시 소속사는 2억엔(약 21억원) 넘는 위약금을 대신 물어주며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계약을 지속했다.

불륜 1년여 만에 새 연인과 열애 보도가 난 히가시데 마사히로 <사진=휴머니티 공식 홈페이지>

난데없는 열애 소식에 업계도 난색을 표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지금 연애할 때가 아니다”며 “성실한 이미지를 쌓는 게 가장 중요한데 새 연인을 촬영지까지 불러들였다는 건 믿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아쉬워했다.

슈칸분슌은 13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도쿄 금융 중심가 마루노우치의 한 업체 직원과 열애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28세인 이 여성은 미국인 부친과 일본인 모친을 둔 일반인으로 혼혈 배우 타키자와 카렌(29)과 흡사한 외모를 가졌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만났으며, 히가시데 마사히로 쪽에서 적극 대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6월에는 여성이 히가시데 마사히로의 도쿄 거처 인근으로 이사한 사실도 밝혀졌다. 히로시마 로케 당시 히가시데가 자신이 묵던 호텔로 여성을 부른 사실도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190㎝에 달하는 키에 훈훈한 외모로 각광받은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배우 안(35)과 결혼해 세 자녀를 뒀다. 아내의 임신 기간을 포함해 3년이나 배우 카라타 에리카(24)와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이 지난해 1월 슈칸분슌 보도로 드러나며 뭇매를 맞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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