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내 및 자녀들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49)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벤 애플렉은 최근 출연한 미국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전처 제니퍼 가너(49)와 아이들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말했던 것이 팬들의 오해를 불렀다고 사과했다.

앞서 라디오 프로그램 '하워드 스턴 쇼(The Howard Stern Show)'에 게스트로 초대된 벤 애플렉은 "아내(제니퍼 가너), 아이들과 지금까지 같이 살았다면 여태 술을 끊지 못했을 것"이라며 "술독에 빠져 인생을 탕진했을 게 빤하다"고 말했다.

특히 "술을 마시기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가족과 생활이었다"며 "가정에 완전히 얽매여 있었다. 자녀가 있어 헤어날 수 없었다. '행복하지 않은데 어떡하지'란 기분이 매일 들었다. 술로도 해결이 안 됐다"고 언급, 빈축을 샀다.

제니퍼 가너와 아이들에 대한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벤 애플렉 <사진=Jimmy Kimmel Live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Ben Affleck Addresses Response to Howard Stern Interview and Talks' 캡처>

문제의 발언을 지미 키멜이 상기시키자 벤 애플렉은 "팬들이 오해할 만한 잘못된 발언"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술에 대한 제 의존을 강조한 말이었지, 사랑하는 아이들과 아내를 탓하려던 건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알코올 의존증에 걸려 재활시설을 들락거린 제가 건강한 생활을 되찾은 건 전적으로 제니퍼의 헌신적인 도움 덕"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서로 존경하며 지금도 소통한다. 아이들을 아끼고 돌보는 것도 제 역할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는 2005년 결혼해 2018년까지 법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했다.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한 명을 뒀다. 두 사람은 현재 배우는 물론 영화 제작자 또는 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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