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릴리 콜린스(31)가 약 1년 전부터 교제해온 영화감독 찰리 맥도웰(37)과 전격 약혼했다.
찰리 맥도웰은 26일(한국시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큼지막한 약혼반지를 낀 채 행복하게 웃는 릴리 콜린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에 올린 릴리 콜린스는 "처음 느껴보는 순수한 행복(The purest joy I’ve ever felt...)"이란 짤막한 글로 약혼의 기쁨을 표현했다.
릴리 콜린스는 지난해 8월 말 찰리 맥도웰과 연애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공개연애를 해왔으며, 최근 프러포즈를 받고 이를 승낙하면서 약혼이 성사됐다.

영국 록밴드 제네시스의 전 드러머 필 콜린스의 딸로 유명한 릴리 콜린스는 영화 '백설공주(Mirror, Mirror, 2012)'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2017)에도 출연했고 작품 촬영차 한국도 찾았다. 찰리 맥도웰은 연기파 중견배우 말콤 맥도웰과 메리 스틴버겐을 부모로 둔 전형적인 배우집안 출신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