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을 코앞에 두고 첫아이를 얻은 대만 톱스타 린즈링(임지령, 49)을 두고 때아닌 대리모 출산 루머가 확산됐다. 보다 못한 동료 연기자들은 SNS에 반박성 글을 올리고 린즈링을 응원했다.
대만 배우 겸 방송인 쉬시디(서희제, 44)는 15일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항간에 떠도는 린즈링의 대리모 출산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쉬시디는 "제가 아는 린즈링은 예능에 나와 농담도 잘 못할 정도로 솔직한 인물"이라며 "요즘 린즈링에 대해 도는 소문을 들으면 기가 찬다. 49세 여성은 아이 못 낳으라는 법이라도 있냐"고 따졌다.
그는 "노산은 생명을 걸어야 하는 고귀한 일"이라며 "이제 막 귀한 아들을 얻은 린즈링 부부에게 덕담을 건네지 못할망정 쓸데없는 트집을 잡지 말라"고 덧붙였다.
영화 '청설'로 유명한 대만 스타 천이한(진의함, 40) 역시 "고생 끝에 아이를 얻은 사람에게 좋은 말을 좀 해줄 수는 없나"라며 "확인도 안 된 이야기를 사실처럼 떠드는 건 범죄"라고 지적했다.
린즈링은 지난 1월 31일 인스타그램에 갓난아기의 손 사진을 공개, 많은 축하를 받았다. 직후 일각에서는 린즈링의 출산 전 임신 보도가 없었고, 나이가 너무 많아 대리모 출산이 확실하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난자는 냉동시켜놓았다고 쳐도, 49세 노산은 받아주는 의사도 없었을 것이라는 막말까지 나돌았다.
영화 '적벽대전'으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린즈링은 2019년 일본 인기 남성 그룹 에그자일(EXILE) 멤버 아키라(쿠로사와 료헤이, 42)와 결혼을 발표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