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작품 나오면 다 사귀는 건가?"

중국 톱스타 샤오잔(초전, 31)이 최근 다시 제기된 리친(이심, 32)과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샤오잔의 소속사는 8일 공식 웨이보에 성명을 내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웨이보에 떠도는 소문과 달리 샤오잔과 리친은 아무 사이도 아니다"며 "같은 작품에 출연한 친근한 동료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리친과 샤오잔의 열애설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 방송한 텐센트TV 드라마 '랑전하(狼殿下)'에 같이 출연한 두 사람은 종영 5개월 뒤인 지난해 6월 같은 훠궈 전문점에서 식사하는 사진이 공개돼 염문설의 주인공이 됐다.

왕다루(왕대륙), 샤오잔(왼쪽), 리친(오른쪽)이 주연을 맡은 '랑전하' <사진=텐센트TV>

당시 샤오잔의 소속사는 리친과 같은 테이블에 앉은 것도 아니고, 두 사람이 우연히 같은 곳에서 따로 식사를 한 것뿐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다만 지난달 말 샤오잔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 '몽중적나편해(夢中的那片海)'에 리친이 합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두 사람의 사귄다는 소문이 또 확산됐다.

침묵하던 샤오잔 측은 7일 '몽중적나편해' 제작진이 배우 리친의 합류를 발표한 직후 열애설과 악성 루머가 돌자 다시 해명에 나섰다. 샤오잔은 그간 자신에 관한 유언비어에 적극 대응했고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했다.

샤오잔의 소속사는 "같은 작품에 나온 남자, 여자 배우가 모두 사귄다면 이미 수많은 커플이 성사됐을 것"이라며 "섣부른 판단이나 악의적인 글 유포는 아티스트나 팬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자제를 호소했다.

새 드라마 '몽중적나편해'는 1970년대 베이징을 무대로 한 젊은 남녀의 이야기다. 샤오잔과 리친 외의 캐스팅 정보는 차차 공개될 전망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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