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소동으로 연예활동을 중단했던 일본 배우 카라타 에리카(23)가 복귀에 나선다. 카메라 관련 월간지를 통한 활동재개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연예인소속사 플람(flamme)은 2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라타 에리카가 월간지 ‘니혼카메라’ 신년호를 통해 연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플람은 이와 함께 헤어스타일을 확 바꾼 카라타 에리카의 얼굴 사진도 한 장 공개했다.
카라다 에리카는 올해 1월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2)와 불륜 사실이 주간지를 통해 폭로돼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니혼카메라 잡지를 통한 활동 재개는 11개월 만이다.
이번 카라타 에리카의 복귀는 일본 연예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각성제 등에 손댄 마약사범이나 음주운전, 도박, 불륜 등을 저지른 연예인들은 한동안 자숙하다 방송을 통해 복귀하는 게 일반적. 카라타 에리카처럼 주간지 연재를 통한 복귀는 전례가 없다.
이와 관련, 연예계 관계자는 “본인이 몸담았던 드라마나 영화로 복귀하면 비판이 집중되기 쉽다. 한바탕 난리가 났던 와타베 켄(47)이 좋은 예”라며 “잡지나 신문에 기고를 하는 식의 복귀는 상당히 이례적인데 사람들의 반응은 일단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평소 카메라가 취미라고 언급해 왔다. 소속사 공식사이트의 취미·특기란에도 ‘필름카메라’라고 적혀있을 정도다. 더욱이 불륜소동 전부터 ‘니혼카메라’를 통해 코너를 연재한 경험도 있다.
한 관계자는 “카라타 에리카는 ‘니혼카메라’ 표지모델도 했고 2019년 1~12월호를 통해서는 1년간 연재도 해봤다”며 “잡지사 쪽에서도 불륜 연예인이란 부담보다 인연을 중요시한 듯하다. 그래서 이번에 새 연재가 결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불륜소동 이후 카라타 에리카는 한 번도 공식석상에 등장한 적이 없다. 그 사이 불륜 상대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지난 3월 공식석상에 등장해 팬들에 사과했지만 비난은 여전했다. 아내 안은 심사숙고 끝에 그와 이혼을 결정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