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위켄드(32)가 25일 하려던 중대 발표를 긴급 연기했다. 이유는 전운이 감도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상황이다.

위켄드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이튿날 예정한 중대 발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어떤 내용을 전할 것인지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트위터 공지에서 위켄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고려한 끝에 제 발표를 미루기로 했다”며 “지구촌은 지금 안타까운 사태를 목도하고 있다. 모든 이들이 무사하기만을 빈다”고 바랐다.

24일 트위터에 올라온 위켄드의 발표 연기 공지 <사진=위켄드 트위터>

올해 1월 신작 ‘던 에프엠(Dawn FM)’을 내놓은 위켄드는 26일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자신의 특집 프로그램 ‘더 위켄드×던 에프엠 익스피어런스(The Weeknd x Dawn FM Experience)’를 공개한다.

위켄드가 어떤 발표를 할지 확실치 않지만 음악계는 전작 ‘애프터 아워즈(After Hours)’로부터 이어지는 앨범 3부작의 최종 작품 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올여름 시작될 월드투어에 대한 속보라는 예측도 나왔다.

25일 예정한 긴급 발표를 연기한 위켄드 <사진=위켄드 인스타그램>

이 외에 위켄드가 프로듀싱한 HBO 드라마 ‘더 아이돌’ 방송에 관한 공지라는 설도 있다. 이 작품은 배우 조니 뎁(59)의 딸 릴리 로즈 뎁(23)과 가수 트로이 시반(27)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작품을 제작하며 난관에 부딪힌 위켄드가 안젤리나 졸리(47)를 찾아 자문을 구한 사실이 유명하다. 

한편 다른 인기 스타들도 일촉즉발 상황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래퍼 카디 비(30)는 트위터에 “NATO 편도 아니고, 러시아의 편도 아니다. 오직 시민 곁에 있다”는 글을 올리고 이번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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