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1)의 불륜상대 카라타 에리카(22)가 2개월여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사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드라마에 복귀한 터라 시선이 곱지 않다.
카라타 에리카는 29일 방송한 NHK BS프리미엄 특별드라마 ‘킨교히메(金魚姫)’에 출연했다. 지난 1월 23일 슈칸분슌이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불륜 보도를 낸 지 2개월 만의 방송 복귀였다.
드라마 ‘킨교히메’에서 카라타 에리카는 주인공 시손 쥰(24)의 전 여자친구 역할을 맡았다. 불륜보도 이후 소식이 끊어졌던 카라타 에리카가 TV에 등장하자 일부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NHK 관계자는 “보도가 났을 때 이미 드라마가 촬영된 뒤였다”며 “시청자가 많은 지상파가 아니라 BS였기 때문에 방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라타 에리카가 출연하더라도 그렇게 큰 문제는 없다고 판단, 출연 분량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했다”고 덧붙였다.
NHK 결정으로 TV에는 얼굴을 비쳤지만 카라타 에리카의 복귀는 요원하다는 게 방송가 중론이다. 순정파 여배우로 사랑 받던 그가 3년이나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괘씸죄가 여전하다. 공식사과도 하지 않고 종적을 감춘 카라타 에리카가 갑자기 TV에 등장한 것은 독이 되리라는 예측까지 나온다.
한편 카라타 에리카와 불륜을 저지른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최근 도쿄 도내에서 열린 방송 제작발표회에서 아내 안(33)에 사과했다. 다만 혀에 피어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발표회 장소에 모친까지 왔던 것으로 밝혀져 진정성 문제가 불거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