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존윅4’에 캐스팅된 중화권 스타 전쯔단(견자단, 59)이 일본인 캐릭터를 연기하리란 예측이 나왔다. SNS에는 벌써 관련 루머가 돌고 있다.

소문의 근원은 ‘존윅’ 시리즈의 감초 바워리 킹 역의 로렌스 피시번(60)이다. 최근 콜라이더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존윅4’ 촬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일본인 캐릭터 ‘와타나베’의 존재를 언급했다.

로렌스 피시번은 “이번 ‘존윅4’는 킬러로서 존윅의 존재를 한층 각인시키는 진지한 스토리를 품고 있다”며 “특히 ‘미스터 와타나베’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그와 존윅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일 정도”라고 말했다.

배우 견자단 <사진=영화 '트리플 엑스 리턴즈' 스틸>

이어 “‘미스터 와타나베’는 아직 별다른 정보가 없는 캐릭터”라며 “첫 등장만으로 비중이 상당한 인물이라 출연자인 저로서도 아주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로렌스 피시번이 ‘미스터 와타나베’를 거론한 직후 영화팬 사이에선 일본 국민배우 와타나베 켄(62)의 출연설이 제기됐다. 다만 콜라이더 확인 결과 극중 ‘와타나베’는 캐릭터 이름으로 밝혀졌다.

이후 영화팬들의 관심은 비중이 상당한 ‘와나타베’를 누가 연기하느냐에 쏠렸다. 여러 후보가 나왔는데, 최근 주연급으로 ‘존윅4’에 합류한 일본인 뮤지션 리나 사와야마(31)도 포함됐다. 다만 그가 여성이라는 점에서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마크 다카스코스 <사진=영화 '존윅3: 파라벨룸' 스틸>

일부에선 극중 존윅의 친구로 등장하는 견자단이 와타나베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배우여서 외모만 따지면 일본인 연기도 문제없고 워낙 ‘존윅’ 시리즈가 일본색이 강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팬이 많다.

실제로 ‘존윅3: 파라벨룸’에서 일본인 암살자 제로를 연기한 배우는 마크 다카스코스(57)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그는 동양인 이미지가 확실해 할리우드 영화에서 종종 일본 캐릭터를 연기했다.

‘미스터 와타나베’의 존재로 관심을 모으는 영화 ‘존윅4’는 현재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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