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생전 작품에 기여한 바가 크다. 예우 차원에서 편집 없이 간다."

일본 배우 아시나 세이(36)가 14일 사망하면서 인기 드라마 '파트너(相棒)'의 향후 전개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사히TV는 아시나 세이가 사망한 14일 오후 공식채널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10월 방송할 드라마 '파트너' 시즌19 관련 소식도 전했다.

아사히TV 인기 드라마 '파트너(相棒)'에서 준조연급으로 활약한 아시나 레이 <사진='파트너' 시즌 16 캡처>

이에 따르면, 10월 전파를 탈 '파트너' 시즌19에서 아시나 세이의 분량은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된다. 아사히TV는 아시나 세이의 비중이 준조연급으로 작지 않은 데다, 시즌을 거듭해온 의리도 있는 만큼 유족의 반대가 없는 이상 편집하지 않을 방침이다. 

고 아시나 세이는 일본 최고의 형사물이자 장기 시리즈로 각광 받는 '파트너' 시즌 15부터 합류했다. '파트너'는 이케와키 치즈루, 단 레이, 이노우에 와카, 쿠로카와 메이 등 매회 등장하는 게스트 연기자들을 보는 맛도 상당했다. 일본 최고의 연재 수사물에서 게스트가 아닌 준조연급으로 출연했다는 것은 그만큼 연기자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다. 

극중에서 아시나 세이가 맡은 역할은 주간포스트 편집부 소속 기자 카자마 후우코다. 고인은 시즌15 마지막화에 등장한 뒤 시즌16부터 준조연으로 발탁됐다. 주인공인 스기시타 우쿄(미즈타니 유타카)와 카부라기 와타루(소리마치 타카시)의 주변인물로서 극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호평 받았다. 

한편 경찰은 14일 도쿄 신주쿠 시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시나 세이의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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