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과 3월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슬로건이 ‘함께 미래로’로 정해졌다.

베이징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박물관에서 대회 슬로건 ‘함께 미래로(Together for a Shared Future, 一起向未來)’를 발표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슬로건은 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세계인이 손잡고 함께 나아가고 지켜보며, 서로 도와 멋진 미래를 열자는 의미”라며 “세계인을 향한 중국의 진심을 다한 슬로건으로 중국인 14억 명의 기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슬로건이17일 발표됐다. <사진=2022 베이징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번 동계올림픽 슬로건은 특히 세계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싸우는 긴박한 상황을 고려해 정해졌다. 

조직위는 “‘함께(together)’는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인류가 하나가 돼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미래로(for a Shared Future)’는 인류의 멋진 내일을 기대하는 자신감과 희망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중국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슬로건으로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One World One Dream)’을 내세운 바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오는 2022년 2월 4일과 3월 4일 각각 개막한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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