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스타 나가노 메이(25)가 주간지 불륜 보도로 시선을 받는 가운데, 스캔들 대상인 배우 다나카 케이(40)의 고약한 술버릇이 재조명됐다.
현지 매체들은 24일 오전부터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의 불륜에 대한 후속 보도를 쏟아냈다. 여기에는 자상한 아버지 이미지로 유명한 다나카 케이의 두 얼굴에 대한 일화가 다수 포함됐다.
뉴스포스트세븐에 따르면, 다나카 케이는 술을 대단히 좋아해 인사불성이 되는 경우가 잦다. 바쁜 와중에도 동료, 선후배들과 술자리를 즐기는 그는 숙취로 얼굴이 부은 상태로 드라마 촬영장에 나타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했다.

2020년 8월 만취 상태로 택시에 오른 다나카 케이는 요금을 못 낼 정도로 몸을 못 가눠 경찰서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내려진 2021년 7월 도쿄 모처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사람들과 음주가무를 즐겼다가 질타를 받았다.
그해 12월에는 심야에 도내 회원제 바에서 은밀하게 열린 대규모 파티에 참가해 술을 즐겼다. 코로나 시국에 무려 45명이 모였는데, 술에 떡이 된 다나카 케이가 다른 남성 탤런트와 키스하는 사진이 유출돼 파장이 일었다.
아무도 못 말리는 주사에도 다나카 케이가 건재한 이유는 반듯한 이미지다. 2011년 결혼해 두 딸을 둔 그는 SNS로 자녀들과 적극 소통한다고 자랑해 왔다. 이런 이유인지 다나카 케이는 아버지가 되기 바라는 연예인 여고생 투표에서 2019~202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별난 술 사랑과 고약한 술버릇은 다나카 케이 본인도 인지한 사실이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소속사에 15세 어린 나이에 들어간 탓에 늘 막내 취급을 받았다"며 "대표와 오구리 슌(44)에 혼나면서 압박을 하도 많이 받아 술에 의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주간문춘)은 23일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가 교제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2021년 공개된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공동 출연을 계기로 친해졌고, 지난해 9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슈칸분슌은 이달 중순 만취한 다나카 케이가 나가노 메이의 자택에 머무는 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나가노 메이 측은 "술병이 난 동료 배우를 돌봤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주간문춘은 나가노 메이가 현재 드라마를 공연하는 한국 배우와도 양다리 관계라고 폭로, 충격에 줬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