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와 야수’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댄 스티븐스(39)가 마블 신작 ‘이터널스’의 빌런을 연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댄 스티븐스는 최근 콜라이더 편집장 스티브 웨인트라우브와 인터뷰에서 11월 공개되는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돌직구 질문을 받았다.

인터뷰 도중 이런 질문이 나온 이유는 댄 스티븐스가 이미 마블 코믹스 드라마 ‘리전’의 데이빗 할러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리전'의 데이빗 할러를 연기한 댄 스티븐스 <사진=드라마 '리전' 공식 스틸>

신작 ‘아임 유어 맨’ 이야기를 나누다 튀어나온 의외의 질문에 댄 스티븐스는 당황한 듯 ‘크로’를 언급했다. 물론 본인이 크로를 연기했다고 설명한 건 아니지만 '이터널스'의 메인 빌런 이름이 나온 것 자체로 팬들의 의혹을 사기는 충분했다.

크로는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외계 빌런이다. 강력한 데비안츠의 지도자로 우주의 절대 종족 셀레스티얼이 DNA 변이를 위해 창조한 존재다.

지난 8월 공개된 ‘이터널스’ 공식 예고편에서 테나(안젤리나 졸리)를 위협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크로는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져 배우가 누군지 알 수 없었다. 인터뷰 도중 돌발 질문을 받은 댄 스티븐스가 크로를 언급하면서 그가 ‘이터널스’의 빌런 연기자라는 추측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터널스' 공식 예고편에 등장하는 크로 <사진=마블코리아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이터널스 메인 예고편' 캡처>

아카데미상 수상자 클로이 자오(39)가 메가폰을 잡은 ‘이터널스’는 지구의 오랜 역사를 지켜본 이터널스가 데비안츠의 위협을 감지하고 뭉쳐 일어서는 과정을 그렸다. 젬마 찬(39)과 리처드 매든(35), 셀마 헤이엑(55)과 마동석(51) 등이 출연했으며 개봉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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