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벌써부터 일부 배우가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선 “제발 원작을 건들지 마라”는 원성이 나온다.

일본 연예지 Jprime은 5일 기사를 통해 ‘귀멸의 칼날’ 실사판 제작이 급물살을 타는 중이라고 전했다. 배급사는 이미 애니메이션과 같은 토호로 결정됐다는 말도 나온다.

야마자키 켄토 <사진=영화 '일주일간 친구' 스틸>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는 야마자키 켄토가 거론됐다. ‘너의 이름은.’ 등 인기 애니메이션 성우로도 활약한 카미키 류노스케 역시 유력한 후보다. 탄지로 다운 상냥하고 올곧은 이미지가 어필했다는 평가다.

네즈코 역은 하시모토 칸나가 언급되고 있다. 10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인물(천년돌)이라는 별칭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탄지로와 네즈코의 아버지 탄쥬로 역은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이미 낙점됐다. 빌런 키부츠지 무잔 역은 각트가 물망에 올랐다.

탄지로의 동료들 캐스팅도 한창이다. 이노스케 역은 요시자와 료, 아가츠마 젠이츠 역은 인기 밴드 ‘King&Prince’의 히라노 시요가 맡을 전망이다.

제작사가 신나게 캐스팅을 진행 중인데 반해 원작 팬들은 떨떠름한 반응이다. 지금까지 대작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해 성공한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한 팬은 “기껏해야 ‘데스노트’ 정도가 흥행한 케이스인데, 제발 ‘귀멸의 칼날’ 만은 건들지 말았으면 하는 게 팬들의 간절한 마음”이라고 우려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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