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천새는 노력형 배우다.”

차세대 중화권 스타 리우 하오쿤(류호존, 20)의 말 한마디가 이양첸시(이양천새, 20) 팬들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렸다.

시나 등 중화권 매체들은 13일 기사를 통해 류호존이 인터뷰에서 언급한 동료배우들의 연기평가가 영화팬들을 불편하게 했다고 전했다.

류호존 <사진=刘浩存YouTube官方频道 유튜브 공식채널 영상 '刘浩存2020年最有成就感的事' 캡처>

신문에 따르면 류호존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본인의 연기를 자평해달라는 질문에 “연기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동료 배우 이양천새에 대해서는 “노력형 배우”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선배 장이(장역, 42)의 연기에 대해서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양천새 팬들은 발끈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격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초에 류호존이 이양천새를 멋대로 평가할 자격이 있냐는 원색적 비난도 나왔다.

보이그룹 티에프보이즈(TFBOYS) 멤버이자 배우인 이양천새는 2019년 증국상 감독 영화 ‘소년시절의 너’로 주목 받았다. 첸니엔 역의 저우동위(주동우, 29)와 케미가 워낙 좋고 연기력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당당히 홍콩금상장도 수상했다.

가수 겸 배우 이양천새(오른쪽) <사진=영화 '소년시절의 너' 공식포스터>

특히 류호존이 장이머우(장예모, 70)의 ‘원 세컨드’에서 함께한 장역에 대해서도 노력파 운운한 것은 인성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장역은 2009년 중국 영화계가 뽑은 ‘가장 인상적인 연기파’에 선정된 베테랑이다.

이양천새와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송니일타소홍화’에서 남녀주연을 맡은 류호존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연기력과 귀여운 외모로 중화권에서 떠오르는 배우다. 다만 이번 발언으로 동료 배우들의 팬덤을 건드리면서 수습에 진땀을 빼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