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개봉한 어드벤처 영화 ‘구니스’ 멤버들이 온라인 자선이벤트 겸 동창회를 갖는다.

미국 기아방지대책협회 ‘노 키드 헝그리(No Kid Hungry)’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구니스’를 빛낸 제작진과 배우들이 오는 12월 5일 온라인 자선이벤트를 연다고 발표했다.

동창회를 겸한 이번 자선이벤트에서 ‘구니스’의 주요 멤버들은 배고픔에 괴로워하는 어린이들에게 기부를 독려하는 토크쇼를 진행한다.

영화 '구니스' 배우들. 머리띠를 한 인물이 조쉬 브롤린 <사진=영화 '구니스' 스틸>

거장 리처드 도너(90)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구니스’는 숀 애스틴(49), 조쉬 브롤린(52), 제프 코엔(46), 코리 펠드만(49), 케리 그린(53), 마샤 플림튼(50), 키 호이 콴(49) 등이 출연한 명작 어드벤처다. 제작 총지휘를 스티븐 스필버그(74)가 맡았고 신디 로퍼(67)가 부른 주제가 ‘굿 이너프(Good Enough)’는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개발이 임박한 항구도시를 무대로, 해적의 보물을 찾아 악의 무리와 맞서는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담아 한국 극장가에서도 히트했다.

‘구니스’ 멤버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 기아가 한층 심각해지는 작금의 사태를 보다 못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자선이벤트에는 리처드 도너 감독을 비롯해 숀 애스틴과 제프 코엔, 조쉬 브롤린, 마샤 플림튼, 키 호이 콴 등 주요 배우가 모두 참석한다.

행사를 발표한 성명에서 리처드 도너 감독은 “‘구니스’라는 이름으로 노 키드 헝그리 재단을 도울 기회를 갖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관계자들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을 동력 삼아 다양한 이야기를 창조한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는 계속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선 이벤트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누구나 접할 수 있다. 사이트를 통해 기부도 가능하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