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지 보그의 최고령 표지모델이 된 영국 연기파 배우 주디 덴치(86)가 배우 조니 뎁(57)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디 덴치는 4일(현지시간) 발매된 영국판 보그 6월호 인터뷰에서 디너파티에 남성 셋을 초대한다면 조니 뎁을 꼭 만나고 싶다고 언급했다.

주디 덴치 <사진=보그 공식 트위터>

보그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로 표지모델을 장식한 그는 “만약 디너파티에 남성 셋을 초대한다면, 누구를 데려가고 싶냐”는 질문에 “조니 뎁과 조니 뎁, 그리고 조니 뎁”이라며 “이로써 저 말고는 아무도 조니 뎁과 저녁을 같이 먹지 못할 것”이라고 웃었다.

9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연기활동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특별히 몸에 좋은 걸 먹는다거나 퍼즐 같은 걸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대본을 한 번 받으면 다 외우더라도 늘 손에 들고 다닌다. 틈나는 대로 제가 이야기할 내용을 활자로 확인하는 게 기억력 유지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연기경력 60년의 주디 덴치 <사진=영화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스틸>

주디 덴치는 이번 보그 최신판 표지모델을 장식하며 2019년 영국판 보그 4월호 모델인 제인 폰다(당시 81세)의 최고령 기록을 갈아치웠다. ‘007’ 시리즈의 M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주디 덴치는 60년 넘는 연기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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