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대행 서비스 ‘우버이츠(Uber Eats)’가 일본에서 인기인 가운데, 한 배달원이 수도고속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다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2일 니혼TV에 따르면, 이날 정오경 경시청에 우버이츠 자전거가 수도고속도로 도쿄 신주쿠 구간 상행선을 달린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경찰이 해당 구간에 출동했을 때 배달 자전거는 이미 지나간 뒤였다. 경찰은 공식채널을 통해 "우버이츠 배달원을 포함한 모든 자전거는 수도도속도로를 통행할 수 없다"고 방송했다.
서울의 내부간선도로와 비슷한 개념인 수도고속도로는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다. 단속에 걸릴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해당 배달원은 니혼TV에 “코로나19 때문에 배달이 급증해 어쩔 수 없이 수도고속도로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경시청은 비대면 소비문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과 같은 상황이 또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도고속도로 인근 경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