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류더화(유덕화, 60)와 량차오웨이(양조위, 59)가 20여년 만에 합작한 영화 ‘금수지(金手指)’가 모든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후반작업을 거쳐 올해 안에 영화를 공개할 예정이다.

‘금수지’ 측은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영화 속 배우들과 감독, 스태프들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작품 크랭크업을 기념해 촬영됐다.

'금수지'의 양조위, 영화제작자 양수성, 유덕화(왼쪽부터) <사진=영화 '금수지' 공식 스틸>

장웬지앙(장문강, 53)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금수지’는 유덕화와 양조위가 무려 18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두 사람은 2001년 개봉한 ‘무간도’와 후속작인 ‘무간도2-혼돈의 시대’(2003), ‘무간도3-종극무간’(2003)에서 각각 경찰에 잠입한 조직원과 언더커버 형사를 열연했다.

런다화(임달화, 66)와 팡중신(방중신, 58), 차이줘옌(채탁연, 39)이 합류한 ‘금수지’는 1980년대 홍콩을 무대로 사상 초유의 대기업 사기사건을 그렸다. 지난해 10월 제작발표 당시 출연자 명단에 양조위와 셰팅펑(사정봉, 41)이 올라가 있었지만 사정봉이 최종 하차하고 유덕화가 합류하면서 두 배우의 재회가 성사됐다.

영화 '무간도'(2001) 시절의 양조위(왼쪽)와 유덕화 <사진=영화 '무간도' 스틸>

제작진은 1980년대 홍콩을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현지 최고급 호텔인 더 페닌슐라 홍콩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유덕화와 양조위의 협연에 감동한 호텔 측이 먼저 장소를 제공했다. 심지어 배우와 감독, 스태프들의 편의를 위해 스위트룸까지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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