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배우 마오샤오퉁(모효동, 33)이 1250만 위안(약 22억원)이나 되는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모효동의 고액 출연료에도 시청자 관심이 집중됐다.
17일 시나 등 현지 매체들은 모효동이 2016년 방송한 무협드라마 ‘화강호지불량인(画江湖之不良人)’ 출연료 일부를 여태 받지 못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화강호지불량인’은 국내에서도 중국드라마 마니아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진 작품이다. 모효동은 제작사가 출연료 지급기한을 한참 넘겼다며 위약금 250만 위안(약 4억4000만원)을 포함해 총 1250만 위안의 지급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다만 제작사가 현재 그만한 돈을 낼 형편이 아니어서 법적 다툼은 장기전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모효동의 놀랄 만한 고액 출연료에 관심이 쏠렸다. 모효동이 지급소송을 제기한 1250만 위안 중 위약금을 빼면 1000만 위안(약 17억5000만원)이 체납 출연료라는 이야기가 된다. 이 역시 모효동이 받아야 할 출연료의 일부로 확인돼 그의 엄청난 몸값이 방송가 화제로 떠올랐다.
중국의 대표 동안 스타로 손꼽히는 모효동은 지난해 인기를 끈 드라마 ‘겨우 서른’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동갑내기 배우 주일룡과 함께 한 아이치이 드라마 ‘중계지극해청뢰’가 올해 1월 국내서 방송되기도 했다. 무협드라마 팬들에게는 후난위성TV의 2014년작 ‘신조협려’ 속 곽부로 얼굴을 알렸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