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들의 도쿄대학교 진학 프로젝트를 그린 TBS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의 극장판이 제작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제 도쿄대 출신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56)가 출연한다는 소문도 함께 돌고 있다.

19일 도스포에 따르면 TBS는 지난 4~6월 방송한 ‘드래곤 사쿠라’ 시즌2의 성공에 힘입어 극장판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TBS는 16년 만에 부활한 ‘드래곤 사쿠라’ 시즌2의 최고 시청률이 시즌1을 넘어서는 등 성공하자 영화화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TBS가 내년 개봉을 위해 영화 제작을 추진하며, 이후 드라마 시즌3도 기획한다는 루머가 확산 중이다.

도쿄대 출신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 <사진=영화 '골든 슬럼버' 스틸>

한 연예관계자는 “주연은 드라마 시즌 1, 2의 아베 히로시(57)가 그대로 맡고, 나가사와 마사미(34) 등 주요 캐릭터도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도쿄대를 나온 카가와 테루유키가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영화 ‘유레루’와 TBS 드라마 ‘99.9 형사전문변호사’ 등으로 유명한 카가와 테루유키는 도쿄대 사회심리학과를 졸업했다.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가 문제아들을 도쿄대에 보내는 내용인 만큼 진짜 도쿄대 출신 배우가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는 게 TBS 전략이다. 출연이 성사될 경우 카가와 테루유키는 아베 히로시의 라이벌 교사로 등장할 전망이다.

올해 4~6월 TBS에서 방송한 '드래곤 사쿠라' 시즌2 <사진=TBS 공식 홈페이지>

실제로 TBS는 ‘드래곤 사쿠라’ 시즌2에 카가와 테루유키를 참여시킬 계획이었다. 인기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시즌2로도 대성공을 거둔 터라 TBS로서는 영입 1순위였다. 다만 요즘 너무 많은 작품에 나온다며 카가와 테루유키가 고사하면서 출연이 불발됐다.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는 문제아로 가득한 3류 고등학교의 파산신청을 맡은 폭주족 출신 변호사가 학생들을 도쿄대에 보내겠다고 호언장담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지난 2005년 방송한 시즌1이 히트하면서 아라가키 유이(33), 야마시타 토모히사(36), 나가사와 마사미(34) 등이 스타로 발돋움했다. 시즌2는 평균 시청률은 시즌1에 뒤졌지만 최고 시청률은 0.1%p 높은 20.4%를 찍으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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