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53)이 ‘엑스맨’의 인기 캐릭터 울버린으로 복귀하는 일은 없음을 재확인했다.

휴 잭맨은 최근 유튜브 채널 제익스 테이크(Jake's Takes)에 출연해 ‘엑스맨’의 상징이자 가장 인기 있는 울버린을 17년간 연기하며 느낀 다양한 점들을 들려줬다.

특히 휴 잭맨은 지난달 SNS에 울버린 팬아트를 비롯해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49)와 찍은 사진을 올린 데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사진들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직후 팬들은 휴 잭맨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합류가 성사됐다며 환호했다.

2013년 내한했던 휴 잭맨 <사진=영화 '더 울버린' 프로모션 스틸>

이에 대해 휴 잭맨은 “제가 그런 말을 팬 여러분을 통해 처음 들었다는 점, 그리고 케빈 파이기로부터 별다른 말을 못 들었다는 점에서 제가 울버린으로 돌아올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울버린 복귀를 바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무척 감사한 마음”이라면서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만 제가 울버린을 다시 연기할 일은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링팩터가 사라진 울버린의 마지막을 연기한 휴 잭맨 <사진=영화 '로건' 스틸>

휴 잭맨은 2000년 개봉한 영화 ‘엑스맨’부터 2017년 ‘로건’까지 무려 17년간 울버린 역할로 사랑받았다. 강철도 두 동강 내는 아다만티움 클로와 막강한 힐링팩터를 가진 울버린은 강렬한 이미지와 탁월한 능력으로 ‘엑스맨’ 캐릭터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자랑했다. 오랜 세월 배우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울버린의 복귀설은 ‘로건’ 개봉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다만 휴 잭맨은 지난해 데일리 비스트와 인터뷰에서 “지금이 저나 울버린이나 파티를 떠나기 딱 좋은 시기”라는 말로 복귀는 없음을 시사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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