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고슬링(41)이 실사판 ‘바비’에 합류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레타 거윅(38)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바비’에 켄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신작 합류와 관련, 라이언 고슬링은 “켄은 바비의 남자친구로 주인공 한껏 돋보이게 하는 캐릭터”라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켄의 매력을 잘 살릴 연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마고 로비(32)가 주인공 바비를 연기하는 영화 ‘바비’는 몇 해 전부터 소니픽쳐스가 추진해온 실사 프로젝트다. 당초 앤 해서웨이(39)나 에이미 슈머(38)를 기용하려다 실패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2020년 개봉 예정이던 이 작품은 코로나19 사태로 제작이 계속 연기됐다. 이번에 남자 주인공 켄 캐스팅이 확정되면서 겨우 제작이 속도를 내게 됐다. 현재 판권은 워너브러더스가 갖고 있다.
영화 ‘바비’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마텔 사의 동명 인형을 모티브로 했다. 그간 제작된 여러 애니메이션들과 차별화를 꾀한 실사 버전으로, 바비랜드에 살던 바비가 완벽하지 않다는 이유로 현실 세계로 추방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마고 로비는 상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바비 이야기를 예고한 바 있다.
영화 ‘바비’의 추가 캐스팅 및 개봉 일정 등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