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해설위원으로 나서며 재기에 성공한 일본 탁구 국가대표 출신 후쿠하라 아이(33)가 재차 불륜 소동에 휘말렸다. 이혼의 결정적 원인인 상사 직원과 심야 데이트 당시 상대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23일 시나는 후쿠하라 아이의 최근 데이트 상대가 사실은 유부남이며, 후쿠하라 아이 역시 이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후쿠하라 아이는 지난 2월 요코하마에서 모 상사 직원과 심야 데이트 및 호텔 밀회를 즐겼다는 주간지 보도로 충격을 줬다. 당초 미혼으로 알려졌던 상대 남성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5)를 닮은 훈남으로 알려졌다. 이 소동을 계기로 후쿠하라 아이는 남편인 대만 탁구선수 출신 치앙헝치에(장훙제, 33)와 별거에 들어갔다.
2016년 리우올림픽을 계기로 만난 장훙제와 교제 끝에 국제결혼한 후쿠하라 아이는 두 아이를 낳고 대만에서 지내왔다. 요코하마 심야 데이트 당시 남편과 아이들을 두고 홀로 일본으로 들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현지 이미지도 악화됐다. 별거 9개월여 만인 지난 11월에는 남편과 이혼이 성립됐다.
후쿠하라 아이는 남편과 이혼조정 중이던 지난 7월 도쿄올림픽 탁구 해설위원을 맡아 한차례 자격논란이 벌어졌다. 이후 부쩍 친중국 행보를 보이면서 일본은 물론 기존 대만 팬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지난 22일에는 일본 주간지로부터 예의 상사 직원과 재회 및 열애 기사가 터졌다. 당시 신문들은 남성이 미혼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매체들은 그가 사실 유부남이며, 이혼의 원인이 후쿠하라 아이와 밀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후쿠하라 아이는 상사 직원을 만날 당시 기혼자인줄 몰랐다고 해명해 팬들을 화나게 했다. 중국 팬들은 그가 상대의 결혼 사실을 몰랐을 리 없으며, 만약 중국인이었다면 즉각 체육계 퇴출이라며 실망을 드러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