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는 HBO 특집 프로그램 속 오류가 또 발견됐다. 

'해리포터'에서 위즐리 가문의 쌍둥이 형제 조지를 연기한 올리버 펠프스(36)는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HBO 특집 프로그램 제작진의 실수 하나를 지적했다.

올리버 펠프스는 새해 첫날 HBO가 공개한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Harry Potter 20th Anniversary: Return to Hogwarts)'의 캡처 사진을 올리고 "제 쌍둥이 제임스 펠프스와 인터뷰 장면인데, 배역 표기가 뒤바뀐 채 나갔다"고 언급했다.

조지와 프레드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감초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루퍼트 그린트(34)가 연기한 론 위즐리의 형들로 평소에는 장난끼 가득하지만 볼드모트에 맞서 힘을 보태는 용감하고 정의로운 인물들이다.

올리버와 제임스의 이름이 뒤바뀐 화면 <사진=올리버 펠프스 인스타그램>

자막 실수에 대해 올리버 펠프스는 "짐작건대 이건 (과거 우리 장난에 대한)누군가의 복수"라며 "어쨌든 '해리포터'의 동창회에 참여한 건 최고였다. 모두 즐겁게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는 시리즈를 완성한 주요 배우들과 스태프, 감독이 총출동해 판타지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만 방송에 등장한 엠마 왓슨(32)의 어린시절 사진이 실은 미국 배우 엠마 로버츠(31)의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팬들의 지적에 프로그램 제작자가 바로 실수를 인정했지만 위즐리 가문의 쌍둥이 형제 오류도 드러나면서 마니아들의 원성을 샀다.

영국 작가 조앤 롤링(57)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해리포터' 시리즈는 2001부터 2011년까지 총 여덟 편이 제작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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