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달 탐사가 경쟁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달 탐사 사고를 보장하는 전용 보험이 등장했다.

일본 도쿄해상일동은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영국 비즐리 PLC와 공동 개발한 달보험(Lunar Insurance)을 공개했다.

달보험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나 중국국가우주국(CN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 국가 기관은 물론 민간까지 가세한 달 탐사 시대를 대비한 상품이다.

일본 달 개발 업체 다이몬의 초소형 탐사 로버 야오키 <사진=다이몬 공식 홈페이지>

이 보험은 우주 개발 주체들에 의한 달 탐사 전반을 케어한다. 예컨대 달 탐사 로버의 고장이나 통신 문제로 예정된 미션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달까지 수송 비용이나 탐사 로버의 제조 비용 등을 보상한다.

도쿄해상일동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를 목표로 내건 다이몬사 및 영국 보험사 비즐리 PLC와 삼자 계약을 맺고 이번 보험 상품을 개발했다. 달 보험은 우선 다이몬의 달 탐사 미션 ‘프로젝트 야오키(Project YAOKI)’에 적용됐다.

‘프로젝트 야오키’는 다이몬이 개발한 소형 월면 탐사로버 야오키가 핵심이다. 최근 일본 완구업체 타카라토미가 공개한 소라큐(Sora-Q)와 비슷한 크기여서 일본의 민간 달 미션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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