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피닉스를 연기한 배우 모니카 바바로(32)가 대선배 톰 크루즈(60)와 첫 대면에서 겪은 진땀 나는 경험담을 털어놨다.

모니카 바바로는 최근 미국 CBS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에 톰 크루즈와 함께 출연, 이 같은 비화를 처음 들려줬다.

영화 촬영 중 벌어진 에피소드를 소개해 달라는 제임스 코든의 요청에 모니카 바바로는 톰 크루즈와 처음 만난 순간을 떠올렸다.

톰 크루즈(오른쪽)와 함께 '더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한 모니카 바바로(가운데) <사진=CBS 공식 홈페이지>

그는 “저는 영화계에선 아직 신인이지만 배우로서 자존심은 강한 편”이라며 “평소 다른 스타에게 매료될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톰 크루즈는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톰 크루즈와 첫 대면하던 날 출연자들이 다들 복도에 모여 있었다”며 “막상 톰 크루즈와 악수를 나누는 순간 너무 긴장됐다. 제 눈을 빤히 쳐다보며 이름을 묻는데 그만 까먹어서 대답도 못했다”고 웃었다.

모니카 바바로는 “사실 톰 크루즈는 제가 어릴 때부터 동경한 대배우다. 화면으로만 보던 연예인과 초대형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 자체가 떨렸다”며 “단 세 편의 영화에 출연한 제게 톰 크루즈는 거대한 산 같았다”고 돌아봤다.

미국 드라마 '시카고 저스티스'의 주연 배우인 모니카 바바로. 주로 드라마를 촬영한 그는 영화는 '탑건: 매버릭'을 포함해 단 세 편 출연했다. <사진='시카고 저스티스' 스틸>

토크쇼에서 모니카 바바로는 톰 크루즈가 톱스타가 된 건 끊임없는 노력 덕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어느 날 톰은 고전 ‘카사블랑카’를 봤다며 우리 영화의 디테일을 일부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며 “역사적인 명작을 꾸준히 연구하는 것이 그의 창의적 판단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6월 공개되는 영화 ‘탑건: 매버릭’은 1986년 히트한 토니 스콧 감독의 ‘탑건’을 잇는 작품이다. 조셉 코신스키(48)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톰 크루즈, 모니카 바바로를 비롯해 마일즈 텔러(35), 제니퍼 코넬리(52), 에드 해리스(72)가 출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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