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계적인 영화 감독 장이머우(장예모, 72)가 첫 드라마 제작에 도전한다. 시선이 쏠린 작품의 이름은 ‘제일창(第一槍)’이다.
‘제일창’ 제작진은 1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장예모 감독이 처음 프로듀싱하는 드라마가 오는 9월 크랭크인한다고 발표했다.
드라마 ‘제일창’의 장르는 서스펜스를 가미한 범죄 스릴러로 전해졌다. 촬영 기간은 총 150일간으로 예정됐다. 주요 촬영지는 후난성 미뤄시와 지린성, 헤이룽장성 일대다.
‘제일창’의 메가폰은 장예모 감독 작품 ‘삼국-무영자’ 및 ‘공작조: 현애지상’의 촬영을 담당한 첸조페이(진주비)가 잡았다. 극본을 맡은 장유엔안(장연앙)은 ‘노구문’ ‘집념사’ 등 서스펜스 드라마로 유명한 실력파다.
장예모 감독은 올해 초 치러진 베이징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회식 총지휘를 맡은 뒤 체력 한계를 이유로 장기간 휴식을 취했다. 이번에 ‘제일창’을 통해 첫 드라마 제작에 나서면서 거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장예모 감독은 ‘삼국-무영자’ 이후 5년 만에 새 사극 영화 ‘만강홍’도 찍고 있다. 산서성에서 크랭크인한 이 작품은 인기 보이그룹 TFBOYS의 이양첸시(이양천새, 22)를 비롯해 연기파 레이자인(뇌가음, 39)이 출연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