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디리러바(적려열파, 31)가 최근 돌고 있는 임신설을 일축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당사자를 특정해 법정에 세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디리러바의 소속사는 3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웨이보 등 인터넷 및 SNS에 떠도는 임신설이 모두 허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날조해 퍼뜨린 인물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성명에서 “디리러바가 아이를 가졌다는 헛소문이 웨이보는 물론 더우반 등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에 확산된 상황”이라며 “미혼 여성 아티스트의 임신설로 인해 디리러바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고 사생활도 크게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소속사는 현재 디리러바의 합법적인 권리를 지키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 소문 확산에 대한 증거 수집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조만간 허위사실 유포자를 확인, 소송을 제기해 권리침해에 대한 책임의 추궁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의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신장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 출신인 디리러바는 2013년 상하이TV(SMG) 프로그램에서 아름다운 전통 무용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2017년 드라마 ‘삼생삼세 십리도화’를 통해 비중 있는 연기에 도전했고 2020년 ‘삼생삼세 침상서’와 2021년 ‘장가행’, 지난해 ‘어교기지여군초상식’ 등 대형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