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의 인기를 자랑하는 중국 배우 겸 가수 꽁쥔(공준, 31)이 한국 연예인 소속사 오디션을 본 사실을 털어놨다.

공준은 패션 잡지 에스콰이어 중국판과 가진 최근 인터뷰에서 과거 한국 연예 기획사의 제안에 오디션을 봤다고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공준은 "베이징전영학원 1차 시험을 치를 무렵, 한국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오디션을 보자고 연락해 왔다"며 "영화 전문 인력을 키우는 학교 입학을 앞두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 선뜻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진 공준 <사진=공준 공식 인스타그램>

공준은 당시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앞에서 춤과 노래 실기를 치렀다. 카메라 테스트는 물론 면접까지 진행했다. 공준은 "춤 실기에서 함께 오디션을 본 사람들 실력이 정말 대단하더라"며 "저도 모르게 압도 당했다. 속으로 '난 떨어졌구나' 직감했다"고 웃었다.

그는 "당시 연예계를 모르는 저에게 한국 기획사 오디션은 좋은 경험이었다"며 "해외에서 처음 보인 관심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지금도 기억이 나는 신선한 체험"이라고 전했다.

중국 쓰촨 출신인 공준은 2016년 드라마 '도검요란'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배우 장저한(장철한, 32)과 함께 한 브로맨스 판타지 사극 '산하령'이 2021년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엄청나게 흥행하면서 톱스타로 도약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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