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배우 오카다 마사키(35)와 타카하타 미츠키(32)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연말 두 대형 스타의 결혼에 많은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오카다 마사키와 타카하타 미츠키는 19일 각자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배우 오카다 마사키와 타카하타 미츠키는 부부가 됐다. 10대 때 이 일을 시작해 멋진 분들과 작품을 만났다. 뭣보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결혼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고, 조금은 긴장된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이어 "친한 친구처럼 지내오다 부부가 됐다. 오카다 마사키와 타카하타 미츠키는 앞으로 서로 격려하고 작품 속에서 더 좋은 인상을 심어드릴 것"이라며 "앞으로는 부부가 함께 정진해 나갈 생각이다. 부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카다 마사키와 타카하타 미츠키는 올해 6월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공개된 7회짜리 드라마 '1122 좋은 부부(1122 いいふうふ)'에서 공동 주연을 맡았다. 만화 '1122'가 원작인 이 드라마에서 오카다 마사키와 타카하타 미츠키는 혼외연애허가제를 정해놓고 배우자의 불륜을 인정하는 색다른 부부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2006년 데뷔한 오카다 마사키는 이듬해 드라마 '학생제군!' 및 '아름다운 그대에게 미남 파라다이스'로 인지도를 높였다. 2009년 드라마 '오토멘'에서 연속극 첫 주연을 따냈고 같은 해 영화 '하와이언 레시피'로 제33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은혼'시리즈와 NHK 대하드라마 '타이라노 키요모리', NHK 연속 TV 소설 '나츠조라'에도 출연했다.
타카하타 미츠키는 2005년 배우로 데뷔했다. 2007년 싱글 앨범을 내고 가수로도 활동했다. 같은 해 뮤지컬 '피터팬'의 주역으로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고 2013년 NHK 연속 TV 소설 '잘 먹었습니다(ごちそうさん)'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이것이 인연이 돼 2016년 NHK 연속 TV 소설 '아빠 언니(とと姉ちゃん)'에서는 여주인공을 차지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