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1)와 사귀던 시절 경거망동으로 지탄을 받은 미국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31)이 200개나 되는 문신을 지운다고 선언했다.

피트 데이비슨은 최근 미국 NBC 인기 토크쇼 '투나잇 쇼'에 출연, 온몸을 뒤덮은 문신을 죄다 지울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특히 문신을 지우게 된 계기를 토크쇼에 나온 김에 명확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미국 NBC 유명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로 인기를 얻은 피트 데이비슨 <사진=피트 데이비슨 인스타그램>

피트 데이비슨은 "아다시피 제 몸에는 아리아나 그란데나 킴 카다시안(44) 등 연인들과 관련된 타투가 여럿 있다"며 "제 몸에서 점점 문신이 사라지는 이유를 두고 많은 여자들을 잊기 위한 노력이라고들 하지만 진짜 뜻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미디언으로 살아오다 할리우드에서 연기하는 날이 올지는 몰랐다"며 "연기를 위해 몸의 문신을 가리는 데만 3시간이 걸린다. 매번 현장에 3시간 일찍 도착하다 보니 피곤하더라. 아예 문신을 지우는 게 낫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영화에 참여하게 되면서 몸의 문신을 지우고 있는 피트 데이비슨 <사진=피트 데이비슨 인스타그램>

영화계 경력이 현재 가장 중요하다는 피트 데이비슨은 "어찌된 영문인지 영화계 사람들은 문신을 그다지 많이 하지 않더라"며 "문신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더 고통이다. 6~8주에 걸쳐 문신 하나를 지우는데 그 동안 햇빛도 못 본다. 아픈 건 말도 못 한다"고 토로했다.

피트 데이비슨은 코미디언 경력보다 2018년 아리아나 그란데와 교제 및 약혼으로 더욱 유명하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관련해 다양한 망언을 일삼다가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고 그해 12월 결국 결별했다. 톱모델 카이아 거버(23), 배우 피비 디네버(29) 등과도 염문을 뿌렸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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