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드라마가 최근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문제점도 계속 노출되고 있다. 배우와 제작자 갈아 만들기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초상권 침해 이슈로 시끄럽다.
인기 배우 뤄윈시(라운희, 37)의 소속사는 27일 공식 웨이보에 성명문을 내고 숏드라마 제작진이 아티스트의 초상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성명에서 “딥시크(DeepSeek) 등 인공지능(AI)을 동원한 정밀 조사 결과, 숏드라마 ‘영안귀 제왕추(永安帰 帝王追)’가 라운희의 얼굴을 무단 도용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 작품에 라운희가 주연한 2023년 사극 ‘장월신명(长月烬明)’의 판박이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드라마 제작진은 AI 기술을 사용해 ‘장월신명’ 속 라운희 캐릭터 탐태신을 복제한 것으로 보인다”며 “심지어 이 숏드라마의 일부 영상마저 ‘장월신명’의 것을 그대로 따다 붙였다”고 덧붙였다.
라운희의 소속사는 배우의 초상권을 침해한 책임을 물어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아티스트의 권리를 추가로 침해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숏드라마는 짧고 자극적인 영상에 길들여진 이용자들 입맛에 최적화한 콘텐츠다. 중국에서 최근 몇 년 사이 대단한 인기를 모으면서 마추위안(마추원, 25) 같은 신데렐라도 탄생했지만 배우와 제작자 혹사 같은 다양한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