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니 뎁(58)과 소송에서 이긴 앰버 허드(34)가 대리모 출산을 통해 아이 엄마가 된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앰버 허드는 2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한 장으로 한 아이의 엄마가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4년 전부터 아이가 갖고 싶었다는 앰버 허드는 “굳이 결혼하지 않더라도 여성은 나름의 방식대로 아이를 가질 수 있고, 그런 시대가 와야 한다”며 “제 딸은 올해 4월 8일 태어났다. 이름은 우나 페이지 허드이며, 제 남은 인생의 시작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첫 딸을 안은 앰버 허드 <사진=앰버 허드 인스타그램>

아이 이름에 우나(Oonagh)를 넣은 것은 아일랜드 피를 물려준 부모의 영향으로 보인다. 페이지는 2020년 5월 63세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 이름에서 땄다.

앰버 허드는 자신이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대리모 등을 통해 자녀를 얻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물어보고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엄마가 된 사실을 3개월여 만에 SNS로 밝힌 것은 본인처럼 여러 이유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다.

2016년 전 남편 조니 뎁과 이혼하기 위해 법원 소송을 준비한 앰버 허드는 재판이 한창이던 2017년 대리모의 도움으로 엄마가 될 준비를 한 셈이 된다.

앰버 허드는 현재 제임스 완(44) 감독의 DC코믹스 원작 영화 ‘아쿠아맨2’를 촬영 중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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