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 가수 겸 배우 류위닝(류우녕, 36)이 냉철한 두뇌와 행동력을 겸비한 형사로 돌아온다. 사극에서 주로 만나던 명품 배우 류우녕이 현대 수사극에 도전하면서 중드 팬들 관심이 고조됐다.

21일 중국 윈난에서 촬영에 돌입한 드라마 ‘철증(鉄証)’은 올해 3월부터 류우녕의 출연설이 떠돈 기대작이다. 인기 작가 첸유신(진육신, 61)이 각본을 담당해 주목을 받았고, 그의 전작 ‘파빙행동(破氷行動)’과 ‘소독풍폭(掃毒風暴)’을 잇는 중국판 범죄와의 전쟁 소흑제악을 다룬 3부작의 최종장인 점도 눈길을 모았다.

텐센트비디오가 제작하는 서스펜스 범죄물 ‘철증’은 2008년 재계 주요 인물의 운전사에서 거대 조직의 보스로 성장한 한영강이 빌런이다. 막대한 권력과 부를 이용해 사법기관까지 주무르는 악의 화신 한영강을 잡기 위해 백방으로 뛰는 형사 고원의 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된다.

류우녕 하면 떠오르는 조로사와 공연작 '주렴옥막'. 그간 주로 사극을 소화한 류우녕이 냉철한 형사 역할을 맡았다. <사진=유쿠>

류우녕과 순홍레이(손홍뢰, 55)는 각각 '철증' 속 열혈 형사 고원과 조직 보스 한영강을 맡았다. 중국을 대표하는 연기파들의 격돌 소식에 중드 팬들의 시선은 일제히 '철증'을 향했다. 철옹성 같은 한영강의 조직을 하나씩 깨뜨리는 고원의 집요한 수사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철증'의 이야기는 시진핑이 실시한 소흑제악을 다룬 관계로 조직범죄가 상세하게 묘사된다. 국경을 넘는 자금 세탁, 마약 밀매, 불법 도박장 운영 등 중국의 어두운 범죄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다. 이는 모두 정의감에 불타는 주인공 고원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장치다.

대륙을 호령하는 류우녕은 지금까지 '장가행(长歌行)'과 '일념관산(一念关山)' '주렴옥막(珠帘玉幕)' '절요(折腰)' '서권일몽(书卷一梦)' 등 사극에서 빛을 발했다. 이번에 범죄 수사물에서 선 굵은 형사를 연기하게 되면서 어떤 이미지를 보여줄지 중드 팬들 기대가 크다.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류우녕 <사진=마등형제 공식 웨이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류우녕은 고강도 트레이닝을 몇 달째 이어왔다. 쏟아지는 시대극 출연 제안을 고사하고 '철증'의 고원 역에 올인한 류우녕은 약 8㎏을 감량하며 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고원으로 변신했다.

제작 기간을 약 6개월로 잡은 드라마 '철증'은 내년 텐센트비디오를 통해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블로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