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 최고의 화제작인 봉준호 ‘기생충’이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는 가운데, 주인공으로 거론된 마크 러팔로가 격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 영화전문지 Collider는 최근 기사를 통해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HBO가 ‘기생충’의 드라마 제작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극의 성격상 한 시즌에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단편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캡처>

특히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로 활약한 마크 러팔로가 주연으로 낙점됐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HBO는 현재 주인공 역을 누구에게 맡길 지 고심 중이며 마크 러팔로가 후보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문을 접한 마크 러팔로 본인은 뛸 듯이 기뻐했다.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의 팬으로, ‘기생충’을 열렬히 응원해 왔다. TMZ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공항에서 최근 인터뷰에 응한 그는 “봉준호는 대단한 감독이다. 완전 사랑한다. 아카데미시상식 수상소감도 엄청났다”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다면 영광일 거다. 최고의 영화를 만드는 그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10일 열린 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과 더불어 각본상, 감독상,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며 4관왕에 올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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