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판 ‘신조협려’로 유명한 중국 스타 구톈러(고천락, 49)가 마스크 130만개를 홍콩에 푼다. 모두 사회적 약자들에게 돌아가도록 직접 신경을 써 홍콩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말레이메일(Malay Mail) 등 아시아 언론들은 최근 기사를 통해 고천락이 코로나19 여파에 신음하는 홍콩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 130만개를 기부한다고 전했다.

<사진=영화 '엑시던트' 스틸>

고천락은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 ‘고천락자선기금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체력적 부담이 큰 고령자, 유아, 의료진 등에게 우선 마스크가 돌아가도록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고천락은 “홍콩에서도 코로나19가 심해 연일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홍콩 19개구에 마스크를 지급하되, 당장 필요로 하는 노약자, 장애자, 유아, 빈곤층 등에 먼저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천락은 지난 10년간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설립하는 등 자선활동을 이어왔다. 마스크가 중국 내에서도 품귀현상을 빚는 데 대해서 그는 “가능한 협회의 많은 사람들을 각지에 파견해 마스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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