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식석상에서 기침을 해 코로나19 감염 의심을 받는 일본 후생성 장관에 대한 검사 요구가 연일 거세다. 야당은 대놓고 PCR 검사를 받으라고 재촉하고 있다.

일본 시사전문지 닛칸겐다이는 25일 온라인판 기사를 통해 가토 가쓰노부(64) 후생성장관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증 검사 요청이 쇄도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브리핑 도중 기침하는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성장관 <사진=트위터>

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장관은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19 언론브리핑 등에서 기침을 계속해 주변을 불안하게 해왔다. 기침이 시작된 건 1주일 전인 18일 전후로 전해진다.

가토 가쓰노부 장관의 기침이 불안한 건 후생성 간부 2명이 이미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요코하마에 정박된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부에서 지원 작업을 펼친 후생성 간부 2명은 지난 17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이끄는 장관마저 기침을 하면서 후생성 내부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PCR(Polymerase Chain Reaction)이란 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에서 리보핵산(RNA)을 채취, 진짜 환자(현재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와 비교해 일정 비율 일치하면 양성으로 판명하는 검사법이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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