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케이티 홈즈(42)가 주변의 우려에도 9세 연하 요리사 연인과 3개월째 공개연애를 이어갔다.

케이티 홈즈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42세 생일을 맞아 연인 에밀리오 비톨로(33)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축하사진에 “고맙다. 나도 정말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에밀리오 비톨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케이티 홈즈와 함께 한 흑백사진을 올리고 “세상에서 가장 대단하며 다정하고 예쁜 사람. 당신을 볼 때마다 미소 짓게 된다. 생일 축하해”라고 적었다. 

케이티 홈즈는 지난 9월 에밀리오 비톨로와 키스를 나누는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2006년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58)와 결혼한 그는 딸 수리 크루즈(14)를 뒀지만 종교(사이언톨로지) 및 성격차이로 2012년 이혼했다.

케이티 홈즈(오른쪽)와 에밀리오 비톨로 <사진=에밀리오 비톨로 인스타그램>

이후 제이미 폭스(53)와 연인임을 공개한 케이티 홈즈는 그의 딸들과도 친밀하게 지내는 등 결혼설이 무성했다. 다만 지난해 여름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새 연인 에밀리오 비톨로는 미국 뉴욕에 자신의 이름을 딴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케이티 홈즈와 식사하는 장면 등이 인터넷에 유출되더니, 그 달 8일 미국 매체들이 두 사람의 키스 사진을 내보내면서 연인임을 인증했다.

특히 케이티 홈즈는 주변 시선을 심하게 의식했던 제이미 폭스 때와 전혀 다른 분위기여서 주목된다. 미국 가십 매체들은 “에밀리오 비톨로의 무릎 위에 앉아 목을 감싸고 키스하는 대담한 사진에서 케이티 홈즈의 적극성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에밀리오 비톨로가 케이티 홈즈와 만나기 직전까지 동거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우려한다. 팬들 사이에선 “전 연인과 양다리를 걸쳤다가 케이티 홈즈로 갈아탄 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에밀리오의 모친 역시 “케이티 홈즈에게 도리가 아니다”고 아들을 나무랐다는 일설이 있다. 

한편 톰 크루즈는 2012년 케이티 홈즈와 이혼 당시 막대한 위자료를 주는 대신 “향후 5년간은 이성과 개방적인 교제는 하지 말아달라”는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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