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국가"…분데스리가 경기도중 쫓겨난 日 관중
2020-03-03 10:01

코로나19 감염증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독일프로축구팀이 일본인 관객을 내쫓아 논란이 일고 있다.

빌트 등 현지 언론들은 3일 기사를 통해 1일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와 레버쿠젠 경기 도중 벌어진 ‘사고’를 소개했다.

<사진=Fox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따르면, 당시 경기를 보러 온 일본인 관객 20명이 경기 시작 불과 10분 만에 스타디움에서 쫓겨났다. 코로나19가 극심한 국가에서 왔다는 게 이유였다. 경기장 보안담당자는 “일본인이잖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스럽다”며 다짜고짜 경기장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황당한 일을 겪은 일본인은 “아예 처음부터 입장을 막은 것도 아니고 관중석에 앉아있는데 나가라니 말이 안 된다”며 “체온측정에서도 정상이었는데 일본에서 왔다는 이유로 내쫓다니 몰상식하다”고 따졌다.

상황이 알려지자 RB 라이프치히 측에서 즉각 사과했다. 내부조사를 진행한 구단은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보안담당자는 독일 감염대책기관 가이드라인에 따라 행동했다. 감염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온 관중을 체크하는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감염증 공포가 너무 크다 보니 대처가 미흡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자로 한국과 일본, 이란, 이탈리아를 코로나19 주요 위험국가로 구분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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